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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노트/상식&경제

'처서'의 의미와 풍습

by JinnyD 2024.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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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 전통 절기 중 하나인 '처서'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여러분, '처서'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무더위가 끝나고 가을을 맞이하는 '처서'에 대해 아직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도 많을 거 같아요. 그래서 제가 쉽게 풀어드리려고 해요.

무더위가 끝나고 가을을 맞이하는 '처서'의 의미와 풍습

 

처서란

'처서'는 24 절기 중 하나로, 보통 8월 23일에서 24일 사이에 찾아옵니다. 2024년 처서는 8월 22일입니다. 처서가 되면 여름의 뜨거운 더위가 한풀 꺾이고, 가을이 성큼 다가오죠. 한자로도 '처서(處暑)'는 '더위가 물러간다'는 뜻이에요. 정말 이름 그대로, 처서가 지나면 더위가 한풀 꺾이고,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합니다.

처서의 의미와 우리 조상들의 지혜

옛날부터 우리 조상님들은 처서를 기준으로 농사의 큰 흐름을 읽었어요. 처서가 지나면 논밭의 곡식들이 무르익기 시작하거든요. 그래서 '처서가 지나면 모심기도 끝난다'는 말도 있어요. 농사일이 점점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다는 뜻이죠.

또 처서가 되면 벌레들이 땅으로 들어가고, 논밭의 잡초도 덜 자라게 돼요. 그래서 예로부터 처서를 기점으로 농작물 관리에 더 신경을 썼답니다. 이제 곧 수확할 시기가 오니까요!

처서의-의미와-우리-조상들의-지혜
처서의 의미와 우리 조상들의 지혜

 

처서에 하는 일과 풍습

처서 무렵에는 우리나라 전통 풍습 중 하나로 '백중(百中)'이라는 명절이 있어요. 이 날은 농부들이 힘든 농사일을 잠시 내려놓고 즐기던 날이었어요. 보통 처서 전후로 열리는데, 이때가 되면 마을 사람들이 다 함께 모여 풍년을 기원하며 음식을 나누고, 놀이도 즐겼어요. 요즘으로 치면 가을맞이 페스티벌 같은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처서에는 말벌이나 모기 같은 해충들이 줄어들기 때문에, 집안 청소나 정원을 정리하는 게 좋다고 해요. '처서에 비가 오면 십리(十里)에 곡식이 늘고, 날이 맑으면 벼가 잘 익는다.'는 속담도 있으니, 처서에 비가 오는 날이면 풍년이 들기를 기원해 보는 것도 좋겠네요.

처서에-하는-일과-풍습
처서에 하는 일과 풍습

 

처서, 이제 가을 준비를 시작할 때!

여름의 끝자락, 처서가 오면 더위도 점점 잦아들고, 저녁이면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죠. 이럴 때 슬슬 가을 옷도 준비하고, 마음의 준비도 해야겠죠?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처서, 올해는 어떤 계획을 세워볼까요?

처서-이제-가을-준비를-시작할-때!
처서, 이제 가을 준비를 시작할 때!


여기까지 처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는데요, 어떠셨나요? 처서의 의미와 풍습을 조금 더 이해하셨으면 좋겠어요.

여러분의 가을이 더 풍성하고 행복하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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